나이가 많을 수록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심리학자 피터 멩건 박사(Peter A. Mangan)가 20대와 60대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시간 측정 연구를 진행하였다.

3분의 시간을 마음속으로 세어 실제 3분 시간과 비교해보는 실험이였다.

그 결과 20대는 3초내외로 맞춘 반면 60대는 40초 정도 늦었다.




감각 통합 세포, 선조체(striatum)


이 세포는 다양한 감각신경계에서 오는 입력을 통합하여 하나의 동일한 사건이나 느낌으로 통합

 각각의 감각 정보들은 뇌에 도달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선조체가 하나로 통합하여 모든 감각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지하도록 도움


선조체 활성화 조절 호르몬, 도파민(dopamine)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나 기분 좋은 보상이 주어질 때 분비

도파민이 있으면 선조체 활성화가 강해지고 선조체의 회로가 빠르게 진동한다.

반면 도파민이 없으면 활성이 낮아져 천천히 진동한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시간에 대한 내 기준이 빨라지니 상대적으로 바깥 세상이 느리게 느껴진다.

반대로 적게 분비되면 시간에 대한 내 기준이 느려지니 상대적으로 바깥 세상이 빠르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수록 도파민 활성이 떨어진다.


뇌의 정보처리 속도 조절


뇌는 새로운 학습 정보가 없으면 잠시 정보처리 속도를 늦추는 듯하다.

마치 컴퓨터도 미사용중일 때는 대기(idle)상태로 빠지는데, 이유는 전기를 절약하고자 함이다. 

이와 같이 뇌 또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잠시 휴식상태로 빠지는건 아닌지?


반대로 빠르게 생명에 위협을 느꼈을 때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라도 감각으로부터 오는 신호들을 빨리 처리 해야한다.


이런 작용의 부산물로 시간이 때로는 빠르거나 느리게 느껴지는건 아닐까?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생활습관이 많아지는데 

이는 이미 학습된 정보들이기 때문에 정보 처리할 량이 많지않다. 

그러므로 선조체의 활성도가 높지않아도 충분히 처리가능하다.



참조글 :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빠르게 흐를까? by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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