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어떠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과학적 사실을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과학적 사실을 받아 드릴때는 출처에 대한 검증없이 맹신하기 쉽다.

특히 '과학다큐', '과학관련 도서', '과학기사' 등 과학이라는 말이 들어가버리면 신기하게도 모두가 믿어버린다.

사실 과학이란 것은 현재까지 끊임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가설을 세우고 이를 수많은 실험을 통해 검증된 사실들의 나열이다.


 그렇기에 과학이란 말이 들어가면 우리는 믿는게 오히려 편할지도 모른다. 그 과학적 사실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는 그럴 여유가 없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있는 것인가? 


나 또한 재미삼아 과학도서나 과학다큐를 많이 보는 입장에서 그 수많은 것들을 일일이 검증할 여유는 없다.



여느때와 같이 심심풀이로 위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다음 댓글을 보고 아차 싶었다.


난 위 영상을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사실로 받아드리면서 그렇구나 했는데,

저 영상에 대해 저렇게 반증하는 얘기를 꺼낸 네티즌이 있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 박수쳐주고 싶다.

 만약 저 댓글을 보지 않았다면 위 영상을 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사실처럼 받아드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 댓글을 보는 순간 정말 아차 싶었다. 난 그냥 무의식적으로 위 영상을 이미 사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위 댓글 덕분에 위 영상에 대한 신뢰성이 훅 떨어졌다. 겨우 한명의 네티즌이 쓴 댓글덕분에. (그렇다고 영상과 댓글 모두 검증하기는 귀찮다, 결국 두 정보 모두 버리는 수밖에)


이런 일은 일반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과학자들도 흔히 현재의 이론틀에 박혀 진실을 외면할 수 있다. 


과학에서는 주기적으로 과학 혁명이란게 일어난다. 보통 과학자들이 현재 대세인 이론틀에 맞추어(?) 실험하면 이론에 예외인 결과들을 무시하기 싶다. 

시간이 흘러 예외 데이터들이 쌓이고 누적되면  누군가는 그것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연구 발표하면 과학적 혁명이 일어난다.

인류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자연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과학이란 학문을 수정해나가고 있다.

 

어쨌든 우리가 모든것을 검증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짧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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